영산대,마이스 콘텐츠개발 공모전서 부산시장상인 대상부터 장려상까지·입선

입력 2016-11-30 12:22


전국 규모의 마이스 공모전에서 영산대학교가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입선 등을 휩쓸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관광컨벤션학과는 30일 오후 벡스코 1전시장에서 부산광역시와 (사)부산관광컨벤션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6회 부산MICE 콘텐츠개발 공모전’ 시상식에서 제윤정, 김연주, 유미래, 김가영 학생팀(관광컨벤션학과 3학년)이 ‘부산국제공항건설 및 서비스산업전’이라는 제안으로 대상인 부산시장상(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영산대팀은 추가적으로 제출한 ‘Global Maker전시회’란 제안도 그 우수성이 인정돼 부산관광컨벤션포럼 이사장상인 입선의 영예도 동시에 안았다.

영산대 대상 수상팀 중 유미래 씨는 제안서에서 “공항사업의 직접적인 파급효과만 계산해도 약 2조7000억원에 이르며, 전시회를 통해 공항산업의 우리나라 역할 증대는 물론 공항산업의 핵심도시로서 부산이 인식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선 지금껏 열린 적도 없고 그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기자재 관련 전시회 개최제안은 부산에서 개최 가능한 국제회의 및 전시로서 부산시의 마이스 브랜드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동시에 그 파급효과가 상당한 전시아이템으로 업계의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부산국제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전시회’란 주제로 장려상(상금 100만원)도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학생들(3학년 이민혜, 김기수, 김정주, 김수진 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부산마이스 콘텐츠개발 공모전’은 부산시가 세계 국제회의 개최 10위 도시로서의 차별화된 마이스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전국규모의 공모전으로서 1차 예선에 일반인을 포함해 총 90여개의 팀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이중 최종 10팀이 선발돼 본선대회를 치렀다.

이번 쾌거의 배경에는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의 숨은 노력이 있다. ‘관광컨벤션 프로젝트’나 ‘컨벤션 기획사와 경력’ 등 교과목 자체가 전시기획의 실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가공인 기술자격증 취득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도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에는 정해수(전, BEXCO 대표이사), 임상규(현, 경주HICO대표이사), 송성수(전, 대전DCC대표이사), 오창호(미국 국제컨벤션기획사)등 현장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인지도가 높은 교수진들이 포진돼 학과의 실무중심 교육체계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산대는 2018학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마이스 대학을 출범해, 컨벤션관광학과를 중심으로 호텔경영, 외식경영, 항공관광학과가 상호 연계돼 ‘싱가폴을 능가하는 마이스 도시 부산’을 실현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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