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코스닥도 하락세

입력 2016-11-29 13:35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기관의 '팔자'에 하락 전환했다.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던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1포인트(0.17%) 내린 1974.7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3포인트 하락한 1977.10으로 출발해 오전 중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기관이 홀로 19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0억원, 158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19억원, 비차익이 587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70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음식료가 2.62%, 비금속광물이 1.19% 오른 반면 유통과 보험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 발표 후 삼성물산이 8.27% 급락세다.

농심이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미국 수출 소식에 6.82% 상승세다. 매각 기대감에 전날 20%대 급등했던 넥솔론이 9.25% 내리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3.55%)와 삼성바이오로직스(-4.64%) 등 삼성그룹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11%) 내린 592.40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264억원, 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291억원 순매수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파라다이스가 2.71% 오르고 있는 반면 GS홈쇼핑은 3.55%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셜카지노 시장 진출 소식에 제이스테판이 19.81% 급등하고 있다. 오전 중 16%대 급등했던 골든센츄리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6%대로 줄였다. 반면 오전에 7%대 내림세였던 코디엠은 오후 들어 7%대 강세로 전환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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