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내년 3월 한솔아트원제지 합병 완료 예정
한솔제지 신용등급(A0)이 한솔아트원제지보다 두 단계 높아
이 기사는 11월28일(17: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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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에 흡수 합병될 한솔아트원제지가 신용등급 한단계 상향조정을 눈 앞에 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솔아트원제지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안정적’이었던 등급전망을 ‘상향검토’ 감시대상에 올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단기인 기업어음(CP) 신용등급(A3+)도 상향검토할 계획이다. 한솔제지의 장기 신용등급(A, 안정적)과 단기 신용등급(A2)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5일 한솔제지는 한솔아트원제지를 내년 3월1일을 합병기일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존속회사는 한솔제지, 소멸회사는 한솔아트원제지로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와 채권자 이의 제출절차를 거칠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곽노경 나신평 기업평가4실장은 “한솔제지는 양사간의 통합업무체계를 완비하고 중장기 사업구조 개편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무위험 측면에서 한솔아트원제지의 자산, 차입금, 현금창출력 규모가 한솔제지에 비하여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합병에 따른 한솔제지의 재무안정성은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나신평은 향후 합병절차가 완료될지를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한솔제지 매수가액 합계가 총 700억원을 초과하거나 한솔아트원제지에서 15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이 해지될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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