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런티어] 두산중공업·삼성ENG와 산학협력, 연령제한 없고 전원 장학금

입력 2016-11-28 16:52
중앙대학교 기계시스템엔지니어링학과


[ 최승욱 기자 ] 2014년도 6월 개설된 중앙대 기계시스템엔지니어링 학과(http://mese.cau.ac.kr)는 산업계 수요에 맞춘 글로벌 리더급 고급 두뇌를 육성하는 특성화대학원이다. 발전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기획·설계 능력과 프로젝트 관리 등 종합 역량을 가진 인재를 키우고 현장 경험과 이론적 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배양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두산중공업,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대기업을 포함한 7개 기업이 교육프로그램 및 산학연구과제 개발에 공동참여 중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등용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12월 중순부터 발전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인재를 모집한다. 기계, 조선, 항공, 토목, 건축, 화학, 전기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관련 분야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연령 제한이 없어 재취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기회다. 입학생 전원에게 국비장학금이 지원된다.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Doosan Babcock R&D(영국) 외 국내외 기업 인턴십 및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Doosan Babcock R&D에서 2명의 학생이 인턴으로 근무 중이고, 영국, 호주, 중국, 러시아 등과도 해외 협력을 수행 중이다. 전체 교육과정은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해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 기획·설계 고급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수준별 고급두뇌 양성과정으로 채워졌다.

전공분야의 필수과목으로 발전플랜트 엔지니어링, 발전시스템 최적설계, 플랜트 실무영어, 플랜트 세미나 등이 있다. 선택과목으로는 기존의 기계·전기·토목 분야 전공과목 외에도 ASME Code 해석, 플랜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타당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발전소 건설 및 운영개론, 전기에너지공학 등의 현장중심 과정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교과과정 대부분은 국내 최초로 개설하는 교과목으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4학기 내내 기업체 전문가와 경영진을 초청한 세미나가 열린다. 현장중심의 교육이다. 20년 이상 실무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통한 심화교육이 진행된다.

유홍선 사업단장은 “산학연 공동 연구의 중심이 될 중앙대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교육 허브 역할을 하게 되고, 국내외 기업과 아카데믹 페어 등을 통해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