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래빗 데이터텔링 11월 25일 [오늘의 #최순실]
의원총회 '불협화음'
당론 못 모은 새누리
#라이징_이슈
유승민·416기억교실·전경련·최재경·김현웅·비아그라
[편집자 주] '최순실 게이트'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뉴스래빗이 하루하루 '최순실 이슈' 변화를 큐레이션 해드립니다. [오늘의 #최순실] 그 핵심만 쏙쏙 짚어드리겠습니다. 뉴스래빗만의 '데이터텔링' 기법으로 보여드립니다.
# 당론 못 모은 새누리당…의원총회 '불협화음'
1. 네이버 정치뉴스 '4대 키워드' 점유율 분석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뉴스래빗은 지난 24일 낮 12시부터 25일 낮 12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정치' 섹션의 하루분 데이터를 전 ?수집했습니다. 국내 주요 신문, 방송, 통신사 등이 출고한 총 3424개 속보 기사의 제목을 형태소 분석했습니다. 분석 형태소 중 '명사'만 추출했습니다.
'오늘의 #최순실' 4대 키워드에 민심을 반영했습니다. 뉴스래빗은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일 이후 보름 사이 등장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거국'을 빼고 '촛불'을 추가했습니다. 주요 키워드는 △ '최순실' △'박근혜(박근혜·대통령·朴 포함)' △ '검찰(검찰·檢 포함)' △ '촛불(촛불·민심 포함)'. 많이 등장하는 상위 4대 키워드의 빈도를 전체 기사 수로 나눠 '키워드 점유율'로 표현했습니다. 4대 키워드의 최근 3일치 점유율 변동폭은 아래와 같습니다.
2. 새누리당 25일 의원총회…'탄핵 정국' 해법 마련 난항
새누리당(193회)이 탄핵 정국 대책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야3당이 '대통령 탄핵'으로 당론을 통일한 이후 언론의 관심은 새누리당에 집중됐습니다. 24~25일 4대 키워드 사이사이엔 '정진석'(198회) '김무성'(124회) '유승민'(123회) '이정현'(115회) 등 새누리당 주요 인사들이 자리잡았죠. 醮㈇?瑛?25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가졌지만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4대 키워드 중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박근혜'(773회)와 '탄핵'(642회)간의 격차가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탄핵'은 20~21일부터 최순실·검찰·촛불을 제치고 점유율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22~23일 9.3%포인트를 기록한 '박근혜'와의 격차가 23~24일 4.7%포인트, 24~25일엔 3.8%포인트까지 각각 줄었습니다. 박 대통령 관련 정치 속보 중 탄핵이 주제인 기사 비중이 커지고 있단 뜻이죠. 거스르기 어려워 보이는 탄핵 정국에 새누리당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오늘의 #최순실] #라이징_이슈
#라이징_이슈(Rising Issue)는 키워드 빈도 분석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워드들입니다. 매일매일 최순실 이슈 가운데 대중의 관심을 끈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유승민(123회) 의원이 친박계를 향해 공격적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24일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초청 특강에 참석해 "박 대통령 주변에서 호가호위한 홍위병과 내시를 몰아내야 한다"며 친박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민심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지도부는 당장 물러나야 한다"며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4·16기억교실 = 문재인(97회)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4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4·16 기억교실'(42회)을 방문했습니다. 4·16 기억교실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 2학년 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해 재현해놓은 공간입니다. 4·16 기억교실은 지난 21일 일반에 공개됐는데요. 문 전 대표는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대통령은 그 긴박한 시간에 사고를 챙기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스스로 밝혀야 한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전경련 = 정의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36회)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4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심 상임대표는 "고질적 정경유착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며 "수금기관으로 동원된 전경련을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재경 #김현웅 = 최재경(30회) 민정수석과 김현웅(22회) 법무부장관이 제출한 사표가 처리 보류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21일, 최 수석은 22일 각각 사의를 표했는데요. 최 수석은 임명장을 받은지 4일 만에 사표를 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사정라인의 두 축인 법무부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이 동시에 사표를 낸 초유의 상황에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언론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아그라 = 청와대가 수 차례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비아그라'(22회)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2015년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37만5000원)과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304개(45만6000원)를 구입했는데요.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통해 "고지대 지역 순방 대비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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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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