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기자] GS건설이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 ‘꿈과 희망의 공부방’이 5년 6개월만에 200호점을 완공했다.
GS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무교동 소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공부방200호점 기념 행사를 열고 종로구 누하동에 위치한 200호점 수혜 학생 김모 군(중 3)의 가정에서 공부방 200호점 완공식을 가졌다.
완공식 행사에는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이형진 어린이재단 본부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부방 200호점 완공을 축하했다.
GS건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과 희망의 공부방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학습 의욕은 높지만 열악한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선정해 GS건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공부방을 꾸며주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부방의 도배, 창호, 조명 등을 개선해주고 책상, 의자, 침대, 옷장, PC 등의 물품과 학습지원비도 지원해준다. 공부방 지원 학생 중 4년제 대학 입학 학생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2년제 대학 입학 학생에게는 장학금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GS건설의 꿈과 희망의 공부방 수혜 학생들 대부분 학업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있으며, 원하는 학교에 진학해 각자의 꿈과 희망을 더 크게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 19호점 수혜 학생인 유모 군(21)은 현재 경희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해 앞으로 평론가를 꿈꾸는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
유 군은 “GS건설 직원분들이 직접 제 방을 깔끔하게 꾸며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덕분에 공부에 더 전념할 수 있었다”며, “제가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과 희망을 베풀면서 사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은GS건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봉사참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에 투입되는 재원은 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급여 우수리를 기부하고, 회사가 직원들이 기부한 만큼의 돈을 모아서 만든 기금에서 나온다.
2011년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1호점을 완공한 후 5년 6개월만인 이번 200호점까지 GS건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하루 꼬박 건설현장 못지 않은 작업현장에서 땀 흘려 완성해 왔다.
GS건설의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은 건설회사의 특성을 잘 살린 맞춤형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기업 사회공헌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참석한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의 공부방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생각만 해도 매우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미래의 꿈을 지원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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