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신입사원 유형은 '똘똘이형'...최악은?

입력 2016-11-25 00:09


(공태윤 산업부 기자) 기업들은 ‘□□□형’신입사원을 원한다.

□□□안에 들어갈 말은 뭘까? 정답은 ‘똘똘이’다. 기업의 선배 직장상사들은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아는 ’똘똘이형‘ 신입사원을 최고의 유형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지각대장 신입사원’은 최악의 유형이라고 응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채용담당자 834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 설문에서 기업들은 채용시 ’인성 및 됨됨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48.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로 꼽힌 ‘전공분야 및 전문지식(32.5%)’ 보다 16.1%P나 높았다.

기업들은 이밖에 △오랫동안 근무할 사람인지를 평가한다 28.7% △인턴경험 등 지원분야 경력을 본다 19.5% △기업문화와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본다 15.0% △관련분야 자격증을 본다 12.5% 순이었다. 이 외에 △비즈니스 매너(8.5%) △호감 가는 인상(5.0%) △학벌 및 출신학교(5.0%) 등의 소수의견도 있었다.

또한 이들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최소 3년~5년 정도는 근무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년 정도 근무?기대한다는 응답이 37.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년 20.4% △2년 18.3% △1년 12.1% 등의 순이었다.

실제,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프로세스로는(*복수응답) △스펙 기준(학력, 어학점수 등)을 완화했다는 응답이 35.9%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채용절차를 간소화 했다는 응답도 32.6%로 많았다.

이 외에 △이력서 항목 수 축소(29.1%) △심층면접(합숙면접.미션수행 등) 도입(25.4%) △오디션. 현장채용 도입(21.6%) △블라인드(무자료) 면접(21.5%)△직무 에세이 및 과제 제출(15.5%)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이 꼽은 최고의 신입사원 유형으로는(*복수응답)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알아듣는 ‘똘똘이형’ 신입사원이 응답률 49.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재치와 유머감각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유형 31.9% △힘든 일도 묵묵하게 해내는 ‘돌쇠형’(21.8%) △선배들도 잘 챙기는 센스 있는 유형(14.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최악의 신입사원 유형으로는(*복수응답) △지각이 잦고 근태가 좋지 못한 사람이 응답률 46.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매사 의욕이 없는 사람 39.7% △가르쳐줘도 그때뿐이고 금방 잊어버리는 사람 33.3% △매사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30.1% △인사성 없는 사람 18.6%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야 하는 사람 11.8% △조심성이 없어 실수가 잦은 사람 9.7% 등의 순이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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