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메가시티로의 진입을 앞둔 경기 화성시가 환경분야와 치안 등에 최첨단 드론을 활용해 ‘안전도시’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18일 송산그린시티 공사현장 1km 상공에 드론을 띄우고 야적물질 덮개 미설치, 수송차량의 세륜기 미 통과 및 적재함 미 밀폐 등 위법사항 적발에 필요한 영상을 수집해 드론을 이용한 사전 단속시스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년 3월부터는 택지개발 공사 등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 비산먼지 사업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드론 단속은 대규모의 택지공사현장을 구석구석 확인할 수 있어 철저한 점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기적으로 산업단지와 주요 의심사업장을 모니터링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관리·점검을 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악취감시용 드론을 도입해 원인미상의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안심 귀가 서비스와 우범지대 감시 등 다방면으로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채인석 시장은 “드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무인 항공운항시스템의 공동개발도 검토 중”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한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화성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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