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롯데백화점이 유명 음식점과 손잡고 가정간편식(HMR)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글로벌 가정간편식 제안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처음으로 유명 음식점 '진진바라', '팬아시아' 등과 함께 출시한 간편식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4월 점실점에 간편식 전문 매장도 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한정식 체인점 '진진바라', 동남아시아 음식점 '팬아시아', 요식 서비스 브랜드 '플레이팅'과 제휴해 우선 35가지 간편식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플레이팅 치미추리 스테이크(1만6000원), 팬아시아 팟타이(5900원) 등이다.
행사에서는 모든 상품을 각 제휴 음식점 직원들이 현장에서 만들어 판매한다.
김나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수석바이어는 "최근 가정간편식 구매 고객이 늘면서 간편한 조리 과정을 통해 인기 있는 식당과 셰프의 레시피를 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기획했다"며 "가정간편식 매장 수를 늘리고 메뉴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각 유통기 汰?관련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0년 7700억원에서 지난해 1조70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