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김은숙 작가, 길라임 언급 "뉴스 봤다…이번이 더 걱정"

입력 2016-11-22 15:30
수정 2016-11-22 16:46
김은숙 작가가 '길라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 이하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와 이응복 감독, 김은숙 작가가 참석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길라임' 언급에 "뉴스를 통해서 봤다. 우리 드라마 '도깨비' 더 재밌을텐데 어떡하냐. 그래서 더 걱정된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어 "이런 시국에 제작발표회를 하게 돼서 그냥 놀아볼까 생각도 하고 정중하게 조용히 할까도 싶었다. 마음이 불편한 건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니까 열심히 재밌게 드라마에 대해 얘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다. 12월 2일 밤 8시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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