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의 벤처투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는 육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베이비프렌즈'에 6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엔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함께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베이비프렌즈는 엄마가 된 여성들이 새로운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 모바일 SNS다.
사용자 주변에 살면서 비슷한 연령의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매칭해주고, 실시간 대화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개인 공간에 저장한 아기 사진은 한 달에 한 번 무료 포토북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지난 1월 시작한 이 포토북 서비스는 현재 누적 주문 수가 5만여권에 달한다.
베이비프렌즈는 이번 투자금을 인력 충원과 서비스 고도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포토북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수익 모델도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동욱 케이큐브벤처스 투자팀장은 “베이비프렌즈는 타깃 사용자인 '엄마' 중심의 사고와 기획, 실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임신 전후 주부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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