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은 올해 10월까지 자사 패션 부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성 의류는 여름, 남성의류는 가을에 매출이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남성 브랜드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가을에 접어드는 9월부터 평월 평균 대비 매출이 20% 뛰었다.
여성 브랜드패션은 6, 7월에 가장 매출이 많이 발생했다. 해당 기간 매출이 평월 평균 대비 19%가량 많았다.
세부 상품군별로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 브랜드 패션은 해외브랜드 의류가 25%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유니섹스 의류(20%), 정장·캐쥬얼 의류(19%)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의 해외브랜드 의류 비중은 4%에 불과했다.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캐주얼의류(30%)였다. 다음은 신발(26%), 언더웨어(11%)순이었다.
이에 같은 시기 남성 의류 및 잡화 부문에서 브랜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였지만 여성의 경우 브랜드 비중이 25%에 불과했다.
티몬은 남성의 경우 패션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목적성 구매가 강해 가을철에 기능과 디자인 등이 검증된 브랜드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여성은 유행에 민감하고 취향에 따라 의류를 선택하는 범위가 넓은 것으로 분석했다.
강봉진 티켓몬스터 패션 본부장은 "성별에 따라 소비자의 성향과 패션에 대한 이해 등이 다르기 때문에 패션상품을 고르는 기준 또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오는 30일까지 패션상품 구매 금액별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잡화 쿠폰'을 지급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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