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에 피겨 없다", "가짜 공주가 진짜 여왕을 건드렸다", "(장시호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했다"
21일 인터넷 포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네티즌들이 올려놓은 글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미운털' 김연아는 포털 검색어 상위 순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2014년 11월 최순실의 측근인 차은택 씨 주도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을 거절했다가 피해를 봤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다.
김연아가 받은 불이익은 여러 건이었다.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영웅' 온라인 투표에서 지난해 80% 넘는 득표율로 1위에 올랐지만 나이 제한(50세 이상) 등을 이유로 뽑히지 못했다.
특히 동계올림픽 단독 주화로 발행되던 피겨스케이팅 종목은 평창 올림픽의 기념주화에서 찬반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피겨스케이팅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관심 있는 종목 중 하나로,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린다. 그래서 피겨스케이팅은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주화마다 주요 종목으로 선정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