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광고대상 선정…HS애드 '3관왕' 올라

입력 2016-11-20 19:48
수정 2016-11-21 06:24
광고총연합회, 8개부문 발표
이노션 '쌤소나이트' 등 수상


[ 이수빈 기자 ]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 역으로 뜬 배우 안재홍이 여행용 가방을 껌으로 벽에 붙이고, 드릴로 뚫어보려 하고, 트랙터로 밟고 지나가게 하는 등 각종 실험을 한다. 가방이 가볍고 스크래치가 안 나고 튼튼하다는 점을 강조한 쌤소나이트 가방 ‘커브’ 광고(사진)다.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제작한 이 광고는 공개 한 달 만에 온라인에서 조회수 200만건을 돌파했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20일 발표한 ‘2016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영상부문 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종민 한국광고홍보학회장은 “수상작 중에는 상품 속성을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시연 기법과 유머코드를 활용한 광고들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광고대상엔 8개 부문 대상을 포함해 총 4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8개 광고 중 3개는 HS애드 작품이다.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수상한 LG전자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전’ 캠페인은 해외로 반출된 한국 문화재 영상을 LG 올레드TV로 전시한 행사다. 공익에 기여하면서도 제품 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을 받았다. HS애드는 이번 광고대상에서 총 11개 광고상을 수상해 광고회사 중 상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노션은 영상 부문 대상(쌤소나이트)을 비롯해 총 9개 상을 수상했다. 올해까지 7년 연속 대상을 받는 기록도 세웠다.

이 밖에도 SSG닷컴 ‘쓱=SSG’(HS애드), 부산시 ‘핑크라이트 캠페인(대홍기획)’ 등 광고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30회 한국광고대회’에서 진행된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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