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대표 '촛불집회' 비난 논란에 사과 "모든 것이 저의 잘못"

입력 2016-11-19 22:25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글로 거센 비판을 받은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가 사과했다.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는 19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 "개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는 "우연히 접하게 된 동영상을 올린 뒤 내용을 파악하고 제 의도와 다르게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많아 바로 내렸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는 지난 4일 온라인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는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언론을 비난했다.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는 이어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며 "똘똘 뭉친 국민 건드리면 겁나는 나라, 일당백 하는 나라 이런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이 무섭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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