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의료기술 평가 및 실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 17일 실시
알젠 '선택적 망막치료술' 후보기술에 포함
[ 한민수 기자 ] 루트로닉은 15일 황반 치료술 '알젠'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 및 실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 2014년 11월 이후 '연구단계기술'로 심의된 의료기술 54건이 신청 대상 후보기술에 포함됐고, 이 중 루트로닉의 '선택적 망막치료술'도 이름을 올렸다.
'선택적 망막치료술'은 당뇨황반부종 환자 및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망막색소상피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술이다.
NECA는 신청 대상 후보기술의 기술분류에 따라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심의 수반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의료기술의 난이도와 대상 질환의 중증도 등이 평가 기준이다. 이달 중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어 마지막 주에 공지할 방침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시장 진입 구조를 개선하는 이번 개정안의 시행을 환영한다"며 "'알젠' 시술을 전국의 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함께하고자 하는 기관이 있 摸?적극적으로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사전 계획을 통해 시술 확대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일부 신청 대상 후보기술을 시행하고자 하는 병원은 신청접수만 진행하면 된다. 기존 3차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에서 2차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범위가 확장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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