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객 통계로도 증명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100만명의 시민이 참가했다는 것이 지하철 이용 통계로도 확인됐다.
13일 연합뉴스가 서울시에 확인한 결과, 전날 밤 11시 기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인근 지하철역 12곳을 이용한 시민은 총 154만 7555명(승차 73만 6332명·하차 81만1223명)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객 70만 1458명(승차 35만 6070명·하차 34만 5388명)보다 84만 6097명 증가한 숫자다.
승·하차 인원이 중복으로 집계될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려 도심으로 들어온 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삼으면 81만1천223명이다. 이는 전년 평균 하차승객보다 46만5천835명 늘어난 규모다.
12일 집회장 인근을 찾은 시민은 총 219만2천494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주최 측이 추산한 참가자는 100만명이고, 경찰 추산은 26만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관계자는 "주최 측이 추산한 100만명이라 숫자가 허수는 아니라는 것이 지하철 이용객 통계로도 나타난다"며 "100만명 가량의 시민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 梁?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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