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열 기자 ]
올해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띤 영향으로 내년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4% 가까이 급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피엔폴루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최근까지 거주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국세청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2017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고시를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을 비롯한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 상가, 복합건물 등 1만5759동, 101만5589호의 기준가격 열람을 오는 30일까지 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고시 전 열람은 소유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준시가를 미리 보여주고 의견을 듣는 절차다. 오피스텔의 내년 기준시가 예상치는 올해보다 3.84% 상승했다. 2012년(7.45%) 후 상승폭이 가장 높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