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썬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와 요르단의 친환경 국가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요르단 친환경 프로젝트는 석유 수입을 줄이기 위해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에너지원을 태양광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칼리드 왕자가 회장으로 있는 KBW 인베스트먼츠는 요르단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5억~30억달러(약 1조5000억~3조원) 규모의 양해각서를 요르단 정부와 체결한 바 있다. 요르단에 태양광발전소 전기차 전기버스 등을 공급하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에 썬코어가 함께 참여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썬코어는 지난해 12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BYD와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추후 공급계약을 체결해 BYD의 전기차와 전기버스, 50MW 태양광발전소를 요르단 정부에 납품할 계획이다.
최규선 썬코어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썬코어가 사우디아라비아 뿐 아니라, 다른 중동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요르단 정부와 본계약을 성사시켜 매출 가시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일 칼리드 왕자와 사우디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도담시스템스를 방문해 맺은 결과물은 방산 수출 관련 계약이기 때문에 사우디 국방부와 양측이 최종 합의했을 때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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