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스파 여행한화리조트
[ 최병일 기자 ]
찬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면 따뜻한 곳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차가운 바람에 거칠어진 피부, 잔뜩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데는 온천만 한 것이 없다. 요즘의 온천은 단지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 장소가 아니라 짜릿한 물놀이 시설과 다양한 스파, 이벤트 탕까지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추위에 얼고 스트레스에 찌들었던 몸이 풀리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거양득. 가족 나들이로 추억까지 쌓는다면 금상첨화다.
국내 첫 보양온천 설악워터피아
한화호텔&리조트의 설악워터피아(seorakwaterpia.co.kr)는 1997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온천 테마파크다. 설악워터피아는 단순한 물놀이 시설을 넘어 다양한 수치료 시설을 갖춘 국내 첫 ‘보양온천’으로도 이름이 높다.
‘보양온천’이란 온천수의 수온, 성분과 내부시설, 주변 환경 등을 기준으로 건강 증진과 심신 요양에 적합한 온천을 말한다. 설악워터피아는 지하 680m 지점에서 하루 3000t씩 솟아오르는 49도의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다.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탄산수소, 염소, 탄산, 황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 미용은 물론 불면증,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등에 좋다고 한다.
워터피아 노천 스파밸리에는 다양한 형태의 스파가 갖춰져 있다. 마치 마사지를 하는 것처럼 수압을 통해 신체 각 부위를 자극하는 에어스파는 피로한 혈관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다. 수령이 400년 넘은 편백 원목으로 만든 우드 스파는 살균작용은 물론 물에서 삼림욕을 하는 것처럼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설악워터피아는 온천뿐만 아니라 신나는 물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다. 대표 시설인 메일스트롬은 아쿠아동 실내에 설치된 탈거리다. 17m 높이에서 50m의 깜깜한 슬라이드관을 통해 추락하듯 빠른 속도로 급하강해 깔때기 모양의 커다란 관 안으로 떨어진다.
4대 온천의 한 곳 백암온천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은 지난 10여년간 약 2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은 국내 4대 온천 지역 중 하나다.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은 1988년 개장해 지하 400m에서 솟아오르는 53도 온천수를 사용하는 온천 리조트다. 울진의 백암이 온천으로 유명한 이유는 알칼리성 자연용출 온천수가 신경통과 만성 관절염, 동맥경화 등의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광물질을 함유한 비화산성 온천인 백암온천은 수소 이온 농도 pH 9.7로 전 뮈【?가장 강한 알칼리성 온천수를 자랑한다. 콜라겐을 생성해 피부 노화를 막는 실리카 성분이 73.8㎎/L로 주변 온천보다 약 두 배 이상 높다.
단풍과 즐기기 좋은 온천 산정호수 안시
산정호수 안시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함께 물 좋은 온천 사우나로 명성이 높다. 명성산과 관음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정호수에 있어 가을 단풍을 감상하고, 온천을 즐기기에도 좋다. 산정호수 온천은 지하 700m에서 1일 4750t이 천연 용출되는데, 중탄산나트륨 성분이 포함된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매우 매끄럽다. 산정호수 안시는 2013년 리뉴얼 오픈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천 시설과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사우나 시설을 겸비했다. 특히 온천사우나는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며, 100% 온천수를 사용해 피부질환과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조선시대 왕이 즐겼던 수안보 온천
한화리조트 수안보 노천온천탕은 한국 최초 온천이며, 조선시대 왕들이 즐겼던 온천으로 한결같이 53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하 250m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는 충주시에서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더욱 품질이 우수하다. 수안보 온천은 예부터 뛰어난 수질로 정평이 난 곳으로 왕들의 피부염 치료를 비롯해 휴양지로 각광받았던 ‘왕의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의 온천수는 53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으며, pH 8.3의 약알칼리성으로 리튬을 廚沌?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등 각종 광물질이 함유돼 있어 피부 미용과 대사 촉진, 신경통 등 다양한 질환에 효험이 있다.
한화리조트의 수안보온천은 실내 온천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즐기는 노천 온천탕까지 갖추고 있어 운치 있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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