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열 기자 ] 201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7일(목) 치러진다. 생글생글 발행일 기준으로 꼭 10일 남았다. 대입 전형에서 학생부종합 비중이 높아졌다 해도 수능은 여전히 대학에 들어가는 핵심 관문이다. 논술을 비롯한 수시 전형도 수능에서 최저 등급 요건을 충족해야 최종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정시로 대학에 가려는 수험생에게는 수능 점수가 합격·불합격을 가른다.
수능은 사고력 테스트가 중심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큰 폭으로 점수를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수험생에게 마지막 10일은 1~2점 차로 당락을 가르는 수능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마무리가 부실하면 자칫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만큼 지혜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공부 못지않게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감기나 비염 등 환절기 질환을 주의하고 규칙적 생활 습관을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시험을 앞두고 지나치게 긴장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는 마인드컨트롤도 마무리 수능 대비법의 하나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이 있다. 큰 시험일수록 마음을 가볍게 해야 실수가 적다.
올해부터는 교시별 잔여시간을 표시해주는 디지털시계(일명 ‘수능시계’)는 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 스마트폰,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있는 모든 전자기기는 예년처럼 사용이 금지된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장에서 개인당 하나씩 일괄 지급된다. 개인 필기 용품을 사용하면 채점 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책상스티커에 4교시 선택과목을 적어야 한다. ▷관련기사 4, 5, 6면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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