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7차전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에이스 존 레스터를 불펜에서 출격시켰다.
컵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7회 현재 6 대 3으로 앞서는 중이다.
이날 컵스는 1회 선두타자 파울러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앞서갔다. 3회 동점을 허용했으나 5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이후 예고대로 레스터가 구원등판했다. 레스터의 등판은 지난달 31일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등판 이후 이틀 만이다.
레스터는 등판 직후 폭투로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컵스는 7회초 공격에서 데이빗 로스의 중월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3승에 선착하고도 오히려 벼랑 끝에 몰린 클리블랜드는 코리 클루버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번 월드시리즈에만 세 번째 선발등판으로 사상 첫 '월드시리즈 3승'을 노렸던 클루버는 4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특급 불펜 앤드류 밀러 역시 2⅓이닝 동안 솔로홈런 두 방을 얻어 맞으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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