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묵 기자 ]
내년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와 경제 엑스포로 치러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1년 앞두고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피니언 리더 중앙자문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을 비롯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동우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기본 계획 검토와 자문을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제가 함께하는 엑스포로 비즈니스전시회와 K뷰티 프로모션 등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4000여개 한국 기업의 무역 및 수출 교류 확대로 한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협력시대를 여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 11월 다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맞춰 호찌민시청 앞 광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호찌민의 대표적 관광지인 통일궁, 독립기념공원,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25일간 펼쳐진다.
엑스포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압축한 주제전시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관 등을 설치하고 한류문화를 보여줄 K팝과 K푸드, 전통공연과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30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고 약 3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가 융합된 새로운 엑스포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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