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끝난 온천, 밤에는 클럽으로

입력 2016-11-01 18:03
KOTRA '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발간


[ 김순신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밤에 영업이 끝난 온천을 클럽으로 사용하는 ‘스파티(sparty)’가 새로운 놀이 문화로 퍼지고 있다. 젊은이들은 40도가 넘는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5~7도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몸을 흔든다. 온천이 많은 한국에서도 시도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이 KOTRA의 분석이다.

KOTRA는 1일 《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발간했다. 책에는 세계 86개국 126개 해외무역관에 근무하는 KOTRA 주재원들이 현지에서 포착한 비즈니스 아이템이 담겼다.

KOTRA는 기업들이 미래 식품(future food), 새로운 안식처(new shelter), 데일리 디톡스(daily detox), 옴니프레즌스(omnipresence), 에코 창작자(eco creator), 호모 루덴스, 따뜻한 인공지능(emotional artificial intelligence), 맞춤형 휴가,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펫밀리(petmily), 온리미(only me), 구루 마케팅(guru marketing) 등 12가지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안식처의 대표적인 예는 미국 워싱턴DC에 건설되는 지하 15층짜리 서바이벌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자체 발전소와 수경재배 농장까지 갖추고 있어 고립된 상태에서도 5년까지 자력 생존이 가능하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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