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2조3656억원 규모의 2017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발표했다.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2426억원 증가했으나 예정 교부액(교육부 교부액)은 지난해 확정 교부액 대비 3123억원 감액 됐다.
인건비와 교육복지사업의 증가, 지방채 원리금 상환 등 주요 경직성 경비는 세입 규모 증가분을 초과하여 부채 예산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세입은 12조3656억원으로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4218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317억원, 전년도이월금 3368억원 증가했다.
세출은 부문별 세출예산에서 유아 및 초중등교육은 5101억원, 평생·직업교육 2억원 증가했다. 교육일반은 2677억원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3년째 초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 중심?현장 중심 교육에 필수적인 교육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했다.
혁신교육 정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혁신학교 지원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고, 학생들의 진로 교육 및 직업 체험을 지원하기 위한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을 지원했다.
고교 교육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고교생들이 스스로 진로와 적성, 창의성 등을 탐구하는‘경기도 예비대학’과정도 운영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2017년도 본예산(안) 편성에 대해 “학생중심?현장 중심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교육을 선도해 나가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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