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에스원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공동사업 추진

입력 2016-11-01 17:08
‘BNK-에스원 HAPPY SAVE 프로그램’ 협약 체결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왼쪽에서 다섯번째) 부산은행은 부산이 타 광역시보다 심장정지환자의 생존율이 낮은 점에 착안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심폐소생술 일반인과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또 에스원과 함께 심장자동충격기(AED) 30대를 공동으로 구입 사회복지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우선 지난달 28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에서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인 에스원(대표 육현표)과 ‘BNK-에스원 HAPPY SAVE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약 8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문현동 본점에서 은행장부터 신입직원까지 약 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순차적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인증 기관인 에스원의 ‘심폐소생술 일반인과정 교육’을 이수해 나갈 계획이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 10% 늘어날 때마다 해당 지역 내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확률이 1.36배 높아진다고 한다.

두 기업은 급성 심장정지 등 응급환자 발생시 필수장비인 자동심장충격기(AED) 30대를 공동(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구입해 부산지역 30개 사회복지관에 기증한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에스원과 함께하는 이번 HAPPY SAVE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각종 현안에 늘 관심을 가지고 기업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광역시별 심장정지환자 생존율(2014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생존율은 5.7%로 서울 8.6%, 대전 7.3%, 인천 5.8%와 비교했을 때 낮은 편에 속했다. 동일 기간 발생한 심장정지 응급환자 1988명 가운데 응급실 도착 전 사망률은 무려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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