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 TV '주식창' 종목 진단] 신영증권, 기업가치 저평가…중장기적 접근 필요

입력 2016-10-30 14:32
JW중외제약, 연구 중인 신약 많아 '기술수출' 유망
벽산, 4분기 실적 기대감에 기관 매수 유입


○오재원(까치) 파트너=신영증권

최근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거래대금이 현저히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루 거래 대금이 1억원에도 못 미치는 날이 많은 탓에 신영증권의 기업 가치에 매력을 느낀 투자자조차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업 가치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양호한 수익 활동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꾸준히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으로 저평가 국면이다.

단기간에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매우 매력적인 모습이고 기업 가치에 결국은 주가가 장기적으로 수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전긍긍할 정도는 아니다.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느긋하게 접근하는 투자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권정호 파트너=JW중외제약

지난해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된 제약·바이오주가 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들어 제약·바이오주에 거품이 끼었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한미약품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다수 제약·바이오주가 급락했다. JW중외제약도 한미약품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종목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성장통을 잘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

JW중외제약은 일본 쥬가이제약과 합작으로 세운 C&C 신약 연구소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통풍치료제 임상2상과 면역질환 치료제 전임상, 표적항암제 암줄기세포치료제 등의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다. 9월 말 사상 최고가인 10만원 고점을 찍은 후 단기간에 급락해 5만7000원대에서 ‘바닥’을 만들었다. 내년 기술수출 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만하다. 단기적 시각에선 7만5000원 인근에서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인기 파트너=벽산

벽산은 단열재, 외장재, 천장재 등 건축자재와 도료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누적 매출은 2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주력인 벽산(건자재부문)의 매출이 감소하고 자회사인 벽산페인트(도료부문)의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

과거 실적 개선과 업황 호조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오다가 2015년 7월 1만3450원의 고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로 전환했다. 이후 긴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반등할 뚜렷한 동력은 부족하지만 3분기 이후 4분기까지 실적이 개선된다면 5000원 초반대에서 강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최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상승 추세 전환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단기 목표가는 6200원을 제시한다. 중기적으론 7700원을 목표가로 삼아본다. 손절가는 4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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