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롱런'
국내 수입차 시장서도 520d 모델 판매 1위
[ 장창민 기자 ]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d 모델(사진)이다. BMW 520d는 국내에서 올 들어 9월까지 4481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의 거센 도전을 받으며 수입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BMW 520d 모델은 BMW그룹을 대표하는 3·5·7 등 숫자 시리즈 중 하나다. 이 시리즈는 고급 세단으로 4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롱런 수입차 모델이다.
3시리즈는 BMW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다. 1975년 출시 이래 세계에서 1400만대 이상 팔렸다. BMW 세계 판매량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다. BMW 브랜드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시리즈의 스포츠 세단 버전은 40년간 역동적인 디자인과 효율성 등을 이유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투어링 버전은 1988년부터 레저 및 일상생활의 도전적인 요구를 만족시켜 왔다는 평가도 받는다.
5시리즈에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각종 비교 테스트 우승’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등의 수식어가 뒤따른다. 5시리즈는 1972년부터 지금까지 700만대 이상 생산됐다. 그동안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온 원칙과 가치에 효율성 및 혁신을 더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6세대 5시리즈는 스포티한 주행 감각과 우아한 디자인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1977년 처음 선보인 7시리즈는 고품격 스타일, 진일보한 주행 성능, 럭셔리한 안락함, 첨단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최근 새롭게 바뀐 6세대 뉴 7시리즈는 모던 럭셔리를 표현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 제스처 컨트롤 등으로 ‘드라이빙 럭셔리’를 지향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