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피네티(Pinetti)’ 서울 해방촌에 등장

입력 2016-10-27 15:46
수입업체 지엘티가 직접 영업 나서
바구니 쟁반 등 홈데코 제품도 선보여


이탈리아 명품 가죽 브랜드 ‘피네티(Pinetti)’가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도 등장했다.

피네티 제품을 수입해 백화점에 공급해오던 지엘티(대표 박종선)는 트렌드 세터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해방촌의 북부에 해당하는 신흥로 63번지에 1,2층 총 200㎡규모의 쇼룸을 최근 개장하고 직접 영업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쇼룸 1층에는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있었던 가방, 다이어리, 클러치 등이 전시되고 2층에는 바구니 쟁반 컵받침대 티슈케이스 잡지꽂이 티데이블 휴지통 액자 보석상자 등 집안 장식용 가죽제품을 진열한다. 피네티의 홈 데코 가죽제품은 해방촌 매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셈이다.

피네티는 1983년 이태리 북부에 위치한 예술의 도시인 베르가모에서 건축가인 알베르토 피네티에 의해 탄생한 라이프 스타일 가죽 브랜드이다. 보통 가죽 브랜드하면 가방이나 액세서리 위주로 상품을 선보이는 데 반해, 피네티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품을 가죽으로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피네티 가죽제품은 런던 헤롯 백화점, 파리 봉마쉐, 밀車?리나센테를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백화점 및 두바이 최고급 호텔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밀라노의 살로네델모빌레, 파리의 메종오브제, 뉴욕의 뉴욕컬렉션 등 박람회에 매년 출품하면서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초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플라자 호텔 기프트샵과 갤러리아 몰에 입점했다. 지난 2011년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USB가 장착된 기가(Giga) 다이어리를 비롯해 클러치, 우노백 등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제품으로 꼽힌다.

박종선 지엘티 대표는 “이탈리아에서는 피네티 사무용품을 단체선물로 보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며 “이번에 문을 연 해방촌 쇼룸에서도 기업용 선물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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