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수부대, 특전사와 북한 핵심시설 타격훈련 실시한 이유

입력 2016-10-27 07:04

미국 공군 특수부대가 최근 한국에서 우리 육군 특전사와 함께 북한 내륙 지역 핵심시설 타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7일 "미 공군 353 특수작전단이 최근 군산기지에서 우리 육군 특전사 1개 여단 병력과 연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티크 나이프'(Teak Knife)라는 이름의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국 군은 유사시 고정익 항공기로 북한 내륙 지역에 특수부대를 공수하는 연습을 집중 실시했다. 우리 육군과 미 공군의 특수부대가 합동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를 포함한 핵심시설을 파괴하는 역량을 배양한 것이다.

미 공군 353 특수작전단은 유사시 적지에 특수부대를 공수하고 지상에서 작전 중인 특수부대에 무기를 포함한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353 특수작전단은 약 800명의 병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주둔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에는 미 증원전력으로 북한에 침투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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