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올 6000개 업체 돌파 큰 호응"

입력 2016-10-26 19:07
[ 윤상연 기자 ]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통해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사진)은 “현장보증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현장상담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해 수요자 중심의 보증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는 무엇인지요.

“경기신보의 주요 고객은 영세 소상공인입니다. 영세한 1인 자영업자나 전통시장 상인 등은 사업장을 비우기가 어려워 재단 지점을 방문해 상담할 수가 없습니다. 경기신보는 이런 사정의 고객들까지 수용하고자 고객의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 보증 지원을 해주는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현장보증 지원 목표가 6000개 업체인데 지난달 말까지 6217개 업체를 지원하며 벌써 목표를 넘어섰습니다. 재단을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한국은행과 저금리 연계보증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부족한 담보력,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 등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고 경기둔화나 금융위기 시 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중개지원대출(C2자금)을 통해 이들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 자금이 우량 중소기업에 주로 배정되는 등 정책 취지 및 효과가 희석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경기신보는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C2자금을 활용한 경기신보와 한국은행 간 협력방안을 제시했고 정책세미나 등을 통해 추진 방향 및 기대 효과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실무협의를 거쳐 재단과의 연계 지원을 통해 C2자금의 당초 정책목적 달성을 유도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증기관 최초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어려운 중소·소상공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져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이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사업을 시작할 때 가졌던 큰 꿈과 목표를 되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히 좋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단은 적극적인 보증 지원,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현장보증 강화를 통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망을 함께하는 신용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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