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 전쟁이 시작됐다.
인터넷 종합쇼핑몰 인터파크는 26일 오후 2시 1차전을 시작으로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를 개시했다.
한국시리즈 입장권은 ‘신의 자식만이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구하기 쉽지 않다.
빠른 예매를 위해 사전 본인인증을 끝내고 좌석 자동배정을 선택하더라도 결제까지 가는 과정이 험난하다.
접속 폭주는 '기본', 사이트 다운은 '덤'이다. 접속 지연 메시지가 나오면 첫 페이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날 1차전 입장권은 예매 개시 20여분 만에 2만5000여장이 매진됐다. 이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암표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접속 자체가 안되는 데 어떻게 예매를 하냐" "아이돌그룹 콘서트 티켓 구하기보다 어렵다"는 등의 하소연이 나왔다.
두산베어스 홈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 6, 7차전 예매는 각각 이날 오후 3시, 4시, 5시부터 진행된다. NC다이노스 홈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3, 4, 5차전 예매는 각각 27일 오후 2시, 3시, 4시부터다.
한국시리즈 입장권은 인터파크 홈페이지 외에도 티켓 예매 애플리케 抉품?ARS를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입장권은 전량 예약 판매하고, 취소분이 있을 경우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한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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