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간편식·순한 술은 잘 팔린다

입력 2016-10-26 15:46
수정 2016-10-26 16:46


장기적인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간편식과 저도주 매출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냉동밥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74.4% 늘어 전체 식품군 소비재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35.9% 증가한 저도주가 2위에 올랐고, 즉석밥(32.5%)·숙취해소음료(20.2%)·케이크(18.7%)·즉석죽(19.4%)·조미식초(18.5%) 등이 뒤를 이었다.

비식품군에서는 변기세정제(9.7%)·성인용기저귀(9.1%)·면도기(8.5%)·구강세정제(7.2%)·헤어트리트먼트(7.0%)·건전지(7.0%) 등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고급맛살(10.9%), 별미김치(23.4%)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 제품이나 캐릭터 방향제(73.5%), 캐릭터 섬유탈취제(106%) 등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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