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1차, 교통 호재 원주기업도시 3729가구 최대 단지

입력 2016-10-25 18:53
수정 2016-10-26 05:32
시선집중! 이 아파트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1차

원주서 드물게 전용 113㎡ 갖춰, 폭 7m 넘는 거실·보조주방 눈길


[ 윤아영/김하나 기자 ] 전국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를 공급해온 이지건설이 강원 원주기업도시에 3729가구 규모의 ‘이지더원’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 이지건설은 이 중 두 개 블록(4-1·4-2블록) 1430가구 규모의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1차’ 단지를 먼저 선보인다. 관계사인 라인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 모델하우스는 오는 28일 개관한다.

이지건설은 올 상반기 진주 초장지구(543가구)와 세종시 1-1블록(998가구)에서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번 원주기업도시를 시작으로 충북 오송, 경기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7831가구를 더 내놓을 예정이다.

◆최대 7.1m 기둥 없는 ‘광폭 거실’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1차는 지하 1층~지상 29층, 총 15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 59㎡(470가구), 84㎡(880가구), 113㎡(80가구) 등 세 가지 평면으로 구성된다. 전용 84㎡ 이하가 전체 가구의 94%를 차지하는 중소형 위주 단지다.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59㎡는 수납 공간을 최대한으로 늘렸으며 84㎡는 최대 5.9m의 ‘광폭 거실’을 제공한다. 보조주방 길이도 2.9m에 달한다. 원주기업도시 내 최초로 선보이는 대형 평면인 전용 113㎡ 주택형은 최대 7.1m 기둥 없는 광폭 거실에다 와인선반, 빌트인 냉장고, 3.3m의 보조주방 등이 들어간다. 전용 113㎡ 주택형은 원주기업도시 안에서 80가구밖에 되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모든 가구에 이지더원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선반형 실외기실을 설치한다. 분리형 욕실과 공용 로비 특화설계 등을 통해 아파트 단지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8년 3만명 자족 도시

원주에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등을 포함해 총 13개 기관이 이곳으로 이전했다. 2018년까지 수용인구 3만887명(1만1881가구) 규모의 자족형 도시로 조성된다.

이지더원 단지가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 4-1, 4-2블록은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 상가주택,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약 16만㎡의 중앙공원도 근처에 조성된다. 원주기업도시는 전체 면적 대비 48% 이상이 녹지로 이뤄져 있다. 기업도시여서 아파트 청약에 지역 제한은 물론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다.

광역 교통망도 속속 갖춰지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다음달 개통 예정이다. 고속철도(KTX) 서원주역(2017년 개통), 수도권 복선전철(2019년 착공 예정) 등도 건설 중이다. 이들 교통망이 개통하면 서울까지 30분가량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원주시 서원대로 181(단계동 878의 1)에 마련되며 28일 문을 연다. 청약은 11월 초에 할 예정이다.

원주=윤아영 기자 /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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