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임대 고를 수 있는 단지 많아졌네

입력 2016-10-25 18:44
수정 2016-10-26 05:33
일단 살아보고 분양전환 가능


[ 김하나 기자 ] 한 단지에서 분양과 임대 물량을 섞어 공급하는 혼합 분양형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혀 조기에 분양을 마감하려는 마케팅 전략의 하나다. 원하는 수요자들은 임대로 살다가 분양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GS건설이 오는 2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경기 용인시 중동 ‘스프링카운티자이’(1345가구)는 분양과 임대를 나누어서 공급한다. 수요자들은 3년과 5년 중 임대 기간도 선택할 수 있다. GS건설이 직접 임대 관리를 하고 식당을 비롯한 부대시설도 GS건설 자회사가 통합 관리한다. 종합병원 의료 연계 서비스도 제공된다.

중흥건설은 같은 단지는 아니지만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과 임대 아파트를 동시에 공급한다. A35블록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는 민간 분양단지로 전용 83㎡ 436가구가 들어선다. A68블록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전용 83㎡ 1194가구가 모두 공공임대로 선보인다. 공공임대는 일정 기간 임대로 살다가 분양전환 시기가 되면 임차인이 분양받을 수 있다.

상가도 건설사 직영과 분양을 혼합한 형태가 나오고 있다.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공급하는 복합상업시설 ‘레이크 꼬모(Lake COMO)’가 대표적이다.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7만1348㎡로 180여실 규모다. CGV영화관을 비롯해 패션, 서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은 우미건설이 직접 운영하고 일부 매장만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 업종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상가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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