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경기 동북부지역에도 첨단산업단지 유치하고 싶다'

입력 2016-10-21 16:22
남경필(사진 가운데) 지사는 2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왼쪽부터)류호열 시흥부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과 함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경기도제공


남경필 경기지사는 판교, 경기북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경기서부의 광명시흥테크노밸리에 이어 경기 동북부지역에 네 번째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남 지사는 2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도내에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요와 산업기반 여건이 된다면 경기 동북부지역에 또 하나의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협약으로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 고양 일산의 경기북부테크노밸리 등에 이어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3개가 입지하게 된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도가 유일하다.
2022년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될 광명시흥?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무지내동 일대에 1조7524억원을 들여 축구장 300개 규모(205만7000여㎡)로 조성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을 맡아 첨단 R&D단지(49만4000㎡)와 주거문화단지(28만6000㎡), LH가 개발을 맡은 일반산업단지(98만8000㎡)와 물류유통단지(28만9000㎡) 등 4개 구역으로 조성 예정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 고양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와 트라이앵글을 이뤄 도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기반조성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우리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저성장을 해결하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발전적 미래를 가져올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며 "테크노밸리가 성공해 한국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양기대 광명시장, 류호열 시흥부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백재현(광명시갑.민주)·이언주(광명시을.민주) 국회의원, 박승원 도의회 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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