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젠틀몬스터' 스눕바이 상장 추진

입력 2016-10-21 10:50
이 기사는 10월20일(0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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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선글라스 브랜드로 알려진 스눕바이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눕바이는 최근 미래에셋대우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신영증권과 하나금융투자, KB투자증권도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뛰어나 IPO 주관업무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회사"라고 전했다.

2011년 설립한 스눕바이는 롯데백화점 명동점 등 국내 10여개 백화점에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젠틀몬스터 브랜드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썼던 선글라스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미국과 홍콩, 중국에도 진출했다.

2014년 기준 매출액은 약 181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이다. 2013년 대비 매출은 3배로, 영업이익은 7배 가까이 늘어났다. 작년과 올해도 공격적인 판매점 확대로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들은 실사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중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IPO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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