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협력국 초청연수사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입력 2016-10-20 10:45
부산항만공사,글로벌 항만개발 모범사례로서의 부산항 시대 개막
지속가능한 동반자 관계 강화, 부산항 집하능력 제고 및 세계 물류시장 진출 계기로 활용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은 ‘제2회 부산항만공사 협력국 초청연수사업’을 오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세계 환적 2위 항만으로서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발전한 부산항의 경험과 성장정책을 개발도상국가에 전수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부산항만공사 국제사업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항만물류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연수에는 신흥경제대국으로 일컬어지는 중국, 인도는 물론 글로벌 항만물류시장에서 차세대 핵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과 필리핀 세부 항만당국 공무원 10명을 초청해 교육한다.

초청연수에서는 국내 최고 항만물류 전문가를 초청, 항만 운영 및 건설, 정책 수립 등에 대한 강의를 제공한다.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및 배후단지 업체 견학, 부산항의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에 관련된 다양한 업체 및 공공기관도 방문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초청연수사업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인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외항만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예종 사장은 “이번 초청연수사업은 컨테이너 처리 세계 5위, 환적화물 세계 2위인 동북아 중심항만의 당국으로서 부산항만공사가 개도국의 항만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와 신규화물집하능력을 만들어 가는 전략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업은 부산항이 세계 각국 항만의 개발과 운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향후 개도국 연수를 수행하고 있는 중앙부처와 산하기관, KOICA, 민간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글로벌 항만물류의 발전과 진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협력국 초청연수사업은 년 2회 협력국 항만물류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를 초청해 개최되고 있다. 연수 초청자는 지원동기, 관련 경력, 현재 업무, 영어구사 능력 등을 고려해 해당국 기관의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제1회 초청연수(지난 5월22일~6월4일)에는 몽골, 베트남, 이란, 인도네시아, 필리핀 5개국의 항만 및 해운 정책 담당 국?과장급 인사가 참여해 개도국 항만 개발 및 운영과 관련된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교육과 토론을 실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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