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친환경 건축자재로 ‘건강’도 챙기고 ‘돈’도 아끼고…

입력 2016-10-19 17:36
수정 2016-10-19 23:38
친환경 건축은 최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 우리 일상생활의 대부분이 건물 안에서 이뤄지는 만큼 건축물 자체의 친환경성은 건강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집증후군은 건축자재에 포함된 각종 유해성분이 원인인 대표적인 질환이다.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서는 유해물질로부터 건강을 지켜주고 물과 전력 등 에너지 자원 소비를 줄여주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천년의 ‘바르는 참숯 천년애’는 일반 주택과 건물의 결로현상과 곰팡이 번식을 차단하는 효과가 탁월한 제품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 동종제품 가운데 최초로 발명특허와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터보씰은 별돌의 용제나 열을 가하지 않고도 콘크리트 표면에 점착이 가능한 친환경 방수재 터보씰과 터보시트 지티알을 전시한다. 국제방수케미칼의 방수재는 방수성능과 내마모성은 물론 부착성과 강도를 높인 제품이다.

태민산업의 저방사 단열재는 나노 초정밀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제품이다. 이 회사의 이지론 파이프 보온 단열재는 섭씨 120도까지 사용 가능해 스팀라인을 제외한 모든 배관에 보온재로서 사용이 가능하다. 충격과 소음 흡수력을 높인 층간차음재는 표준바닥 구조 요건에 맞춰 생산된 제품이다. 소나무, 편백나무, 쑥, 녹차, 라벤터, 로즈마리, 허브 등 식물을 첨가한 에덴바이오의 천연벽지는 습도조절효과가 뛰어나고 유해물질을 흡착, 분해해 항균, 탈취, 원적외선방사 기능이 뛰어난 제품이다.

코스는 무독성 친환경 소재를 가공해 만든 어린이 놀이터용 내장재와 바닥재 에코볼 출시에 맞춰 이번 친환경대전에 전시부스를 차렸다. 낮은 내구성과 유해물질 배출 등 폐타이어와 재생고무로 만든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삼이씨앤지의 엠보스톤 투수블럭은 표면을 천연 돌로 처리하고 내구성과 투수성을 높여 열섬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의 품질인증도 획득했다. 호정산업은 빗물로 인한 하천, 제방, 경사면의 토양유실 방지 기능을 갖춘 생분해 식생매트와 부직포, 생분해(PLA) 블럭을 선보인다.

동양프론테크의 초절수형 양변기, 에코세이브미의 절수샤워헤드와 전기절감기, 자이온의 자화이온수 샤위기 등은 물과 전기 사용량을 줄여주는 제품들이다. 동양프로테크의 초절수형 양변기는 2.5리터의 적은 양으로 세척이 가능하게 했다. 사용 시 발생하는 소음은 줄이고 2중 악취방지 시스템 등 사용자 편의를 강조한 제품이다. 에코세이브미의 절수샤워헤드 에코에어제트는 수량은 반은 줄이고 수압은 두배로 높여 절수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자이온의 자화이온수 샤워기는 수압을 4배 이?높여 물사용량을 50%가량 줄여주는 절수 샤워기다. 초미세 토출구를 통해 기름입자보다 작은 물이 나와 세재 없이도 설거지가 가능하다.

이 밖에 생활폐기물인 비닐류를 재활용해 만든 에코신화의 제수변보호통, 지하로 유입되는 물에서 비점오염원을 제거해주는 청호환경개발의 나무여과상과 식물재배화단, 옥상녹화 제품 그리고 공간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인 뉴복텍의 조립식 빗물저장시설 레인스테이션 등도 주목할 만한 친환경 건축 자재들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