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건강한 장수를 위한 '웰에이징연구센터' 출범

입력 2016-10-19 14:52


DGIST가 노화 현상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노화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건강한 장수를 위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DGIST(총장 신성철)는 19일 제1연구동에서 노화 연구 분야 국내외 전문가, 바이오산업 관계자, DGIST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웰에이징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웰에이징연구센터는 노화에 대한 통합적 접근으로 ▲노화 현상 메커니즘 규명 및 제어 기술 연구, ▲노인성 질환 치료 및 예방 물질 발굴, ▲노화 진단키트 및 바이오마커 개발, ▲활력 유지와 증진을 위한 근육, 신경, 혈관, 면역 등 유기적 통합 관계 연구, ▲백세인과 초장수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노화 연구에 가역성을 접목한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노화 과정 증명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노화 연구와 IT, 의학 소재 등이 융합된 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신경 및 면역기능 회복 기술, 노화 영상 진단기술, 생체반응 모니터링 기술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웰에이징연구센터는 노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뉴바이올로지전공 박상철 석좌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연구 장비와 실험용 쥐 등의 설비를 제공받았다.

앞으로 웰에이징연구센터는 미국 버크노화연구소(Buck Institute for Research on Aging),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ging), 독일 막스플랑크노화생물학연구소(MPI for Biology of Ageing), 일본 국립장수과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Longevity Science) 등의 해외 연구센터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해 노화 연구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철 DGIST 웰에이징연구센터장은 “앞으로 도래할 고령화 사회, 고령 사회에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활력을 유지하는 건강한 장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과 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과 함께 노화 분야의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고, DGIST가 노화 연구 분야에서 국내를 선도하고 국제적 수월성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 앞서 DGIST에서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단장 남홍길) 주최로 독일 막스플랑크노화생물학연구소 린다 패트리지(Linda Patridge) 소장,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과대학 얀 페이흐(Jan Vijg) 교수 및 서유신 교수, 미국 워싱턴대학 맷 캐버레인(Matt Kaeberlein) 교수 등 노화 연구 분야 세계적 석학을 초청한 ‘IBS 콘퍼런스 : 노화 및 생애주기에 관한 유전학적 이해’를 개최해 노화 연구의 중요성 및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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