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이 골머리를 앓던 자회사인 광주 소재 LNG 열병합 회사인 수완에너지의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14일 영인기술-이투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수완에너지의 주식 지분 70%와 대출금 채권을 일괄 매각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향후 상세실사를 거쳐 최종 계약은 11월18일에 체결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 신규사업도 수주했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하3층~지상34층 규모로 아파트 636가구, 오피스텔 384실 및 상가로 구성되어 있는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291억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약 3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영인기술은 발전 플랜트 설계 및 시공,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서 수완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인수예정자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 민간수주 재개와 핵심자산인 광주수완에너지의 원만한 매각 마무리로 향후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 확보 및 현재 진행 되고 있는 회사 인수합병(M&A)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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