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딸 특혜입학 의혹…이대 교수협의회, 총장 해임 촉구

입력 2016-10-16 18:47
[ 김동현 기자 ] 이화여대 교수들이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이 이 대학에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에 대해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는 오는 19일 대학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 및 시위’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교수 1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수들은 집회가 끝난 뒤 이달 말까지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화여대에서는 지난 7월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 총장이 설립 계획을 철회했지만 학생들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80여일째 지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씨의 딸이 승마 특기생으로 특혜를 받고 입학했으며 학사 관리에서도 수업을 듣지 않고 학점을 받는 등 각종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이 나왔다.

김동현 기자 three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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