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시험와플 #중간고사 #힘내요 #화이팅

입력 2016-10-14 16:21
우리 학교는 지금 시험기간이야 ㅠ.ㅠ
고3이라서 작년과 다르게 더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게 되는 것 같아.
부모님의 기대, 내 기준에 만족스러운 성적을 얻기 위해서 1분 1초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물론 실망스러운 성적을 받은 적도 많아. 하지만 남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내 모습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노력중이야.
그래서 내일이 되고 모레가 되어 한 단계씩 성장한 나를 그려보고 싶어.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을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지? 이제 수학 오답노트 정리하러 가야겠다ㅎㅎ
이과생들 모두 화이팅하자! ㅋㅋㅋ
비록 더딜지라도 바르게 아름답게 성장해나가자!

- 김 * *

#대학생_선배가_보내는_와플

전국의 고3 동생들아! 막판 스퍼트는 굉장히 중요하단다.
몰아치기로도 충분히 점수 올릴 수 있어.
체력이 안 받쳐준다면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영양제 사먹어.
비타민D랑 복합우x사 추천할게. 남자들은 흑마늘즙 사먹어봐.
형이 요즘 먹는데 기운이 넘친다. 감기도 조심하자.
계절성 또는 앨러지성 비염 있는 친구들은 수면유도성분 없는 감기약 사서 가방에 넣어둬. 체력 쫙 끌어올려서 남은 한 달 공부기계가 퓸杵?한다.
수능 전까지 매주 생글와플 코너에 글 보낼게. 힘내라!

-이정훈 (성균관대 경영학과 3학년)

친구들의 이야기를 생글생글 지면에 올릴 수 있어요^^

생글생글에 와플 재료 보내는 법
: www.facebook.com/senggle2 에 접속 -> 이번 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다.(타임라인, 메시지 모두 가능)


잡 노마드 시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잡노마드’는 직장을 뜻하는 Job과 유목민을 뜻하는 Nomad를 합친 단어로 직업을 따라 유랑하는 유목민이라는 뜻이다. 원래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지면서 직장을 찾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일종의 ‘사회 부적응 현상’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직업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바뀌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6월 기준 국내 취업자는 266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8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한다. 하지만 20~30대의 실업자 증가로 보아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일자리는 위태롭기만 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들 사이에 헬조선, 탈조선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반면에 잡노마드족들은 국내에서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는 데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취업하고자 하는 나라의 언어들을 익힘으로써 국내 취업시장을 넘어 해외 취업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탈조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계 무역회사에서 근무한 지 5년 차인 이씨(35)는 “국내 기업보다 복리후생이 좋고 직원에 대한 처우가 좋아 언어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지식을 키워 해외취업 시장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외국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한국인의 해외취업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잡노마드족들을 국가 입장에서 본다면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됨으로써 피해가 클 수도 있겠지만 그 인재들이 국내에서 취업하지 못해 스펙을 쌓는 데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해외로 인재를 수출해 실무능력 향상, 외국어 향상 등 개인에게도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나아가 외화벌이를 통해 국가 경제를 향상시켜 국내시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원일 생글기자 (성광고 2년) dnjsdlf6060@naver.com

동구중 수학페스티벌에 다녀와서

수학을 더 가깝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동구중학교에서 지난 9월3일 제2회 수학페스티벌이 열렸다. 대형 피라미드가 보이는 행사장에 들어가면 총 10개의 부스에서 ‘4d 프레임으로 와카워터 만들기’, ‘오셀로’ ‘하노이탑’ 같은 퍼즐과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閨냄【?보기 힘든 넉아웃, 망칼라, 좌회전금지 미로 같은 퍼즐들도 있어 행사는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별가람고, 퇴계원고 2개교가 참가하여 각각 ‘세트게임’과 ‘위상 수학 부스’를 운영하였다.

또 3명이 한 조로 5층 대형 하노이탑을 1분 안에 옮기는 모둠전 경기는 하노이탑 교구를 상품으로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어린아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동구중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주민들까지 약 500명이 참여하여 수학을 즐겁고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34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내와 부스 운영을 맡아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박수받을 만하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하였을까? “공부하러 가는 줄 알았는데 체험적으로 재밌게 할 수 있어 좋았다” “수학축제라서 딱딱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만들어보고 놀며 즐길 수 있었다” 등의 호평이 있었다. 행사 담당 김주희 선생님께서는 “이 행사로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수학을 잘하고 못하는 아이들 모두 수학이 즐겁고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학생들이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않게 많은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교과서적인 수학을 더 가까운 거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내년에도 이뤄지길 기대한다.

김찬영 생글기자 (동구중 2년) tootoo0619@naver.com

영화로 보는 우리민족 이야기

최근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이어서 개봉되고 있다. 그중 ‘덕혜옹주’와 ‘밀정’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영화 덕혜옹주는 1912년 5월25일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高宗)과 궁녀인 양귀인 사이에서 태어난 우리나라의 공주의 고통스러운 삶을 그리면서 우리 민족의 고통과 아픔도 함께 그려냈다. 덕혜옹주는 고종의 고명딸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고종이 승하하면서 1925년 3월 강제로 일본으로 가게 되고 조발성치매증(정신분열증)까지 앓게 된다. 일본인 다케유키와 정략결혼 후 병세가 더욱 악화되어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 이후 고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도 순탄하지 않았는데 1962년 1월26일 귀국하였지만 실어증과 지병으로 고생하다가 1989년 4월21일 낙선재에서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 밀정 역시 1920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1919년 11월9일 설립된 의열단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하고 있다.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겪는 고통과 인간으로서의 혼란을 잘 보여준다.

영화 덕혜옹주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의 공주가 겪는 고통과 슬픔 속에 우리 민족 한명 한명의 아픔 또한 또렷이 그려내고 있다. 영화 밀정은 희망을 갖기 어려운 일제시대에 정채산역(이병헌)의 명대사 ‘우리는 실패해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실패가 쌓이고 그 실패를 딛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를 통해 독립운동을 한 분들 마음을 느끼게 해 주면서 그분들의 위대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해 주는 영화다.

임채은 생글기자 (동마중 1년) dokdok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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