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글로벌 기업도시인 스마트시티 건설이 추진되면서 인접한 경기 김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검단스마트시티는 인천시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함께 추진 중인 대형 개발사업이다. 서울 여의도 1.6배 크기 부지에 쇼핑센터, 호텔, 금융센터를 비롯해 전시장, 다용도 공연장,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복합업무지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접 지역 집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검단신도시와 맞닿은 김포는 올 상반기에만 1524건, 4893억2804만원어치의 분양권이 거래되며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 화성시, 인천 연수구, 경기 하남시에 이어 수도권 분양권 거래 4위다.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검단신도시가 들어서는 인천 서구는 1월 2017가구에서 8월 474가구로, 김포는 같은 기간 2696가구에서 675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한화건설은 검단스마트시티까지 차량으로 15분 정도 거리인 김포 풍무5지구 3~5블록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 동, 1070가구(전용 59·74㎡) 규모다. 호반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b18·19·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 중이다. 946가구(전용 70·84㎡) 규모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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