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선언
안전 논란 조기 수습…'최단기 단종' 감수
내년초 내놓을 '갤럭시S8' 개발에 집중
명확하지 않은 발화 원인 규명이 우선과제
[ 안정락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단종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은 더 이상 브랜드 훼손을 막겠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은 또 다른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 차기작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한 결단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뼈를 깎는 결단’으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평가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의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찾아내 소비자의 의구심을 풀어줘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
◆갤S8 등 차기작 집중할 듯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을 발표하며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대만 정부 등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교환된 갤럭시노트7 신제품에서 배터리 발화 사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