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으로 경기고 제치고 1위
2명 중 1명은 서울대 출신
[ 황정수 기자 ]
대원외국어고가 전통의 명문 경기고를 제치고 기획재정부 내 행정고시 출신 관료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행시 출신 기재부 관료 2명 중 1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기재부에서 제출받은 인사자료(9월27일 기준)를 토대로 행시 출신 기재부 관료 374명의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대원외고 출신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고와 순천고가 9명씩을 배출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4위는 대일외고(8명), 5위는 명덕외고(7명)였다. 공주대사범대학부설고(5명), 광주 동신고(5명) 등 지역 명문고와 민족사관고(4명)도 10위권에 들었다,
국장 이상 고위공무원 33명의 출신 고교 중에선 광주 동신고(3명)와 순천고(2명)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영남권 고교 출신이 14명, 호남권 8명, 서울권 7명, 충청권 3명, 제주권이 1명이었다. 사무관 199명만 따로 떼어내면 외고 출신은 44명(22.1%)으로 집계됐다.
대학은 서울대를 졸업한 관료가 181명으로 전체의 48.4%를 차지했다. 연세대가 79명(21.1%), 고려대가 61명(16.3%)으로 뒤를 이었다. 고위공무원은 모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관 역시 서울대(91명) 연세대(46명) 고려대(29명) 등 SKY 대학 비중이 83.4%에 달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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