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에이티젠은 카자흐스탄 디씨티바이오젠과 NK뷰키트 독점공급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현지 공공의료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양사는 조건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진행된 제품 시연 테스트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에이티젠은 지난 7월 카자흐스탄 방사선 종양학 연구소에서 NK뷰키트를 사용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실시한 바 있다.
정식 계약이 진행되면, 시장 규모가 큰 카자흐스탄 공공의료부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씨티바이오젠의 대표 및 주주들이 정부 기관인 카자흐스탄 종양학 연구소와 관계를 가지고 있어, 공공의료 부문에 NK뷰키트 공급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러시아 등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5개국으로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티젠은 현재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있다.
박상우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흑자전환을 이뤄 본격적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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