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일동제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책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에 효과적인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및 글로벌 브랜드화', 미래창조과학부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피부건강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사업'을 수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과제에서 일동제약은 2018년 말까지 해당 질환에 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의 이동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수는 2008년 149만명에서 2012년 162만명으로, 4년 새 13만명 증가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에게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기술이전 사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피부건강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사업은 과제 수행에 들어간 상황이다.
일동제약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의 채성욱 박사 연구팀과 협력 개발을 통해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초까지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개별인정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일동제약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과제의 주름개선 효능과 기전 연구에 관한 내용은 SCI급 논문에 게재된 바 있다.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 및 PCT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과제 수행을 통해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지큐랩 스킨 제품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완제품 뿐 아니라 원료에 대한 개별인정도 취득해 원료 및 소재 사업도 벌여나갈 예정이다.
중앙연구소 바이오원료개발팀의 강대중 이사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큐랩 제품군을 강화하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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