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해복구지역에 석유공사 · 덕신하우징 등 민간기업 자원봉사 줄이어

입력 2016-10-08 23:50

태풍 ‘차바’로 사상최악의 침수 피해를 입은 울산지역에 민간기업들의 자발적인 복구활동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정래)는 수해가 발생한 지난 6일부터 임직원 300여명으로 봉사단을 긴급 편성, 태화강 대공원과 태화시장 상가 등 수해지역에 대한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리 활동 등 피해 복구활동을 주말까지 이어갔다.


석유공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매일 500인분의 식사 및 간식을 제공하고 긴급복구센터에 마스크, 우의 등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등 수재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벌였다. 또 1억원의 성금 및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데크플레이트 국내 1위 업체인 덕신하우징 (회장 김명환)은 서울과 천안에서 희망봉사단 40여명을 급히 편성해 7일 태화강 대공원내 오산광장 일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덕신하우징의 희망봉사단은 2013년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로 서울에서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4년 강원도 강릉 폭설지역에 제설작업을 위해 희망봉사단을 파견해 마을 진입로를 복구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덕신하우징 희망봉사단원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나 봉사로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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