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조사 회피용 유통망 전산 SW 운영은 사실 무근"

입력 2016-10-06 17:28
수정 2016-10-06 17:29
박홍근 더민주 의원 "PIPS, 영업 기록 일괄 삭제 기능 있어"
SKT "고객정보 보호 위해 배포"


SK텔레콤은 6일 불법 영업 단속을 피하고자 유통망 전산 프로그램(PIPS)으로 영업기록을 삭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K텔레콤이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설치한 PIPS가 영업 기록을 일괄 삭제하는 기능을 갖춰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하려는 목적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유통망이 불필요하게 개인정보를 지속 보관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PIPS 프로그램을 배포하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원격으로 파일을 삭제하거나 열람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필요하다면 관계 당국이 즉시 확인을 해도 된다"며 "조사에 성실히 응해 사실을 명백히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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